2002-03-13 14:02
한국 복합운송협회는 LCL(컨테이너 소량화물) 등에 대해 자제해줄 것을 회원사에게 요청했다. 협회는 국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비수기와 맞물려 국제간 물동량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최근 우리 복합운송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회원사에서는 적정 수준으로 판단할 수 없는 운임을 복합운송업체는 물론 화주들에게까지 안내하여 운임수준을 일시에 떨어뜨리는 사례는 자제해야 한다고 협회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물동량 증가는 아주 미미함에도 복합운송업체는 계속 증가함으로써 화물운송 수주 경쟁이 치열해져 적정 이윤을 무시한 운임(덤핑운임)을 제시하는 사례가 빈발해지고 있고, 일부 화주들은 업계의 이러한 실정을 이용하여 과당경쟁을 부추겨 저가의 운임을 유도하는 등 복합운송업계의 시장질서가 문란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적정 수준을 무시한 운임 제공은 종국에는 복합운송업계가 공멸하는 지름길이 될 수밖에 없으며 무분별한 외상거래 및 운임덤핑을 반드시 근절시켜야만 업계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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