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07 09:25
KOTRA, 동구에서 첫 한국상품 쇼핑몰 운영추진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헝가리에 있는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이 현지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과 함께 동구권 최초의 한국상품 전용 쇼핑몰 운영을 추진중이다. 무역관측은 7일 "삼성과 LG의 가전제품들이 현지에서 시장점유율 1∼2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산 브랜드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작년 12월 한국상품전 개최이후 조성된 한국상품 붐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쇼핑몰 운영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무역관은 이와 관련, 현지에 진출해 있는 대우자동차, 한화 등 대기업과 협의를 진행중이며 대기업 8개사와 중소기업 8개사 등 16개사를 유치, 한국 상품을 홍보하는 사이트를 헝가리어로 올 상반기중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반응이 좋으면 현지의 대우뱅크 등과 제휴, 결제까지 가능한 쇼핑몰로 발전시켜 현지에서는 초기단계인 인터넷 쇼핑몰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무역관 관계자는 "동구권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인터넷 이용 인구가 늘고있기 때문에 한국기업 공동의 쇼핑몰을 운영,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무역관의 이 계획은 현지 진출 기업들이 비용을 일정 부분 분담할 의사를 밝히는 등 반응도 꽤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역관 관계자는 "본사 차원의 예산 확보가 쉽지않아 지역본부의 예산을 지원받는 등 다른 자금조달 방법을 강구중"이라며 "추진 일정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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