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7 18:03
1,000톤 이상의 중대형 화물도 이제 가뿐하게 운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점보코리아(사장 박기전)는 점보 네덜란드 본사에서 캡틴 Wout van der Zwan와 극동 아시아 지역 commercial 매니저인 Mischa Tchang이 방한한 가운데, 지난 2월 21일 신조선 J-1600에 대한 설명회를 조선호텔에서 가졌다. ‘Jumbo Javelin’과 ‘Fair Partner’ 은 최대 1,600톤의 중형 화물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마스트 크레인을 장착한 최신식 중형 화물선. 그 동안 중형화물 시장에서 크레인을 통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는 1,000톤 남짓. 1,000톤 이상 중형 화물 운송에 대한 시장의 계속적인 요구에 의해 선보이게 된 이들 선박은 자매선으로 작년 7월 네덜란드 Damen 조선 그룹에 발주가 되어 내년 7월과 12월에 각각 현업에 투입된다. 이들 두 자매선의 투입은 대략 70% 이상의 화물 운송량 증가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점보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 선보이는 J-1600은 기존 선박들과 비교하여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앞에서도 언급한 최대 1,600톤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lifting capacity 증가와 open hatch 시스템을 도입하여 길이가 긴 화물을 운송할 경우에 갑판 아래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 또한 ‘FLY JIB’ 시스템을 이용하여 크레인의 lifting height를 획기적으로 넓힌 것. ‘FLY JIB’은 크레인의 길이를 추가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크레인의 최대 높이가 갑판에서부터 82미터까지 상승하여 화물 처리 폭이 넓어졌다. Fly deck을 이용하여 최대 선폭을 39.3미터까지 확장한 점도 특징적.
J-1600은 deck house를 갑판 앞 부분에 선폭의 절반 정도만 차지하게 설계, 나머지 공간은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하였다. 이로서 길이 150미터 이상의 긴 화물들도 갑판 위에 무리 없이 수용할 수 있다는 설명. 주로 저개발국가로 많이 나가는 프로젝트 화물의 특성상 중형화물 선박이 아직 항만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곳으로 운항할 경우를 생각하여 만재 흘수(draft)가 7.5미터로 세계 어느 곳에나 운항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점보는 33년간 중형화물 운반 시장을 주도해 온 네덜란드 선사로서 현재 보유한 10척의 중형 화물 운반선외에 J-1600을 포함한 3척의 신조선을 올해, 내년 중으로 인도받을 계획이다. 본사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4개의 지사(한국, 일본, 영국, 싱가폴)를 가지고 있다.
J-1600 세부사항
Lifting capacity 1,600 tons
선박의 톤수 11,000 dwt
선박 길이 143.1 meter
선박의 너비 (폭) 26.5 meter
draft 7.5 m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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