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07 17:17
주요 P&I Club, 경영악화해결위해 보험료 대폭 인상
주요 P&I Club들이 경영악화를 단기적으로 보험료인상에 이해 해결하려 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높은 선주들에겐 높은 보험료가 부과될 전망이며 따라서 사고방지에 의한 보험관리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이미 세계 P&I Club중 가장 많은 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U.K 및 Britannia P&I Club이 2002/3 보험년도의 선급보험료를 각각 20%, 28.8%씩 인상할 것으로 발표했다.
작년 9.11 미테러사건으로 인한 보험시장의 손해액은 미화 400~700억달러에 달하고 그 금액은 단일사고로는 세계 최대의 보험보상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세계 주요 선주책임상호보험조합(P&I Club)은 선주배상책임 무한책으로 담보하기 때문에 담보위험의 상당부분을 재보험시장에 부보해 왔으나 미국 테러사건으로 재보험시장으로부터 부보가액의 축소와 재보험료의 인상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 1990년대들어서부터 주요 선주책임상호보험조합들은 경쟁심화에 이한 낮은 보험료의 징수 및 최근의 투자수익 감소등에 으한 경영악화가 누적돼 왔으며 향후에도 당분간 시장의 호전을 기대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 테러사건으로 인해 재보험시장으로부터 부보가액의 축소 및 재보험료 인상의 악재를 맞고 있다. 그동안 선주책임보험조합은 타 보험과는 달리 상호보험원리에 의해 부보가액이 무한정이었으며 보험료도 고정되지 않고 손해에 비례해 무한정으로 징수하는 제도로 운영됐다. 하지만 최근 주요 선주상호보험조합들은 경영난에 의해 부보가액을 유류오염배상책임의 경우 10억달러, 그리고 그 외의 배상책임의 경우 45억달러로 제한했다. 또 많은 P&I Club들이 상호보험주의에 의한 보험료가 아닌 고정보험료 제도를 시도하고 있다. 선주상호보험조합들은 경쟁심화와 재보험시장으로부터의 부보조건 악화라는 환경변화를 맞고 있는 선주책임보험보험시장은 선급보험료의 대폭 인상과 함께 그동안 미뤄왔던 추가보험료의 징수 그리고 개별 선주상호보험조합들의 자기 부담액을 증액시킴으로써 난관을 극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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