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6 17:45
뉴월드 얼라이언스와 그랜드 얼라이언스는 유럽항로/태평양항로의 선박량 감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백종실박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선박량 감축을 단행한 뉴월드 얼라이언스는 선박량 수급불균형이 심각한 아시아/유럽항로의 선박량을 내년에도 감축하고 서비스망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일부 선사들은 신조선박의 인수를 지연시키거나 용선을 취소하고 있다. 그랜드 얼라이언스도 내년 아시아/유럽항로의 선박량을 15%이상 감축할 예정이다. 그랜드 얼라이언스는 북유럽과 아시아지역을 운항하는 항로에 투입되는 포스트파나막스급 4척을 계선할 예정이다. 또 수송수요가 완만하게 증가할 경우 용선한 6척의 선박을 반선할 계획이다.
뉴월드 얼라이언스와 그랜드얼라이언스가 내년 선박량 감축을 추진하는 것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화물량 감소, 지속적인 선박대형화와 신조선박 투입증가, 고객들의 지속적인 운임인하 압력등에 기인한다. 특히 하주들은 선사에게 지속적으로 운임인하를 요구하고 있으나 발생비용이상으로 운임률이 회복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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