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14 16:40

수입농산물 검역건수 전년동기대비 19% 증가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는 지난 10월중 여행객이 휴대로 반입한 농산물 1만2603건과 우편으로 수입한 농산물 961건 및 화물로 수입한 농산물 7587건 등 모두 2만1151건의 수입농산물을 검역했다고 밝혔다. 10월중 소독건수와 폐기, 반송처분된 건수는 3194건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5%와 112%가 증가했다.
브라질산 사료용옥수수 4만9천톤, 필리핀산 푸른바나나 5만5천톤, 페루산 커피원두 101톤 등 검역병해충이 발견된 농산물 428건을 포함해 총 1417건이 소독처리 됐다는 것이다. 또 수입금지품인 흙이 섞여있는 중국산 한약재 41톤, 미얀마산 생강 18톤, 네덜란드산 크로커스구근 4만5천개와 규제선충이 검출된 태국산 덴드로비움묘 2만2천개를 비롯해 수입금지식물인 왕겨 및 볍씨가 혼입된 파키스탄산 폐면 60톤, 중국산 현미 96톤 등 이폐기 또는 반송조치됐다.
수입농산물 검역과정에서 발견된 검역병해충은 60종 428건으로 발견건수와 종수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16%와 3%가 늘었다.
식물검역소는 이처럼 검역처분건수가 증가한 것은 국내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수입농산물에 대한 현장검사를 강화하고 병·해충 부착혐의가 있는 것들에 대해선 정밀검사를 철저히 실시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금년 1~10월까지의 수출입 농산물검역실적 28만4987건중 수입농산물 검역실적은 22만1441건으로 전년보다 19%가 증가했는데, 이중 항공기 및 선박을 이용해 화물로 수입된 농산물의 검역실적은 6만8277건으로 작년보다 18%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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