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12 17:31
두산중공업 파업 불구 펀더멘털 튼튼..‘매수’ 의견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 앵도수에즈 W.I.카 증권은 12일 소사장제 도입 등 구조조정과 임금 협상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노조가 3일째 파업중인 두산중공업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W.I 카는 "이번 파업으로 두산중공업의 주가가 5.5% 하락한데 이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 하락이 염려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두산중공업의 펀더멘털이 튼튼한데다 지난 9.11 테러 이후 낙폭이 과대해 크게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W.I 카는 이어 "지난해 12월 민영화 이후 두산중공업은 15%의 인력을 줄이고 올해 1.4분기에 4천억원의 채무를 상환하는 등 구조조정을 계속해왔고 아직도 진행중"이라면서 "이런 구조조정 노력에 따라 이 회사의 올해 1.4분기 매출과 영업 이익은 각각 15.3%, 18.9%씩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W.I 카는 이밖에 두산중공업의 주식은 지난 9.11 테러 이후 무려 20%나 하락한 2001년 PER의 8.3배, PBR의 0.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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