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08 10:02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은 올들어 7월까지 감소한 반면 수입은 증가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출은 주 수출시장인 일본(72% 점유)의 경기침체 및 오징어, 붕장어 등 일부어종의 어획부진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3%가 줄었다. 대일 수출은 지난 7월까지 5억4천6백만달러로 14%가 감소했다. 오징어 생산부진으로 대중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4%나 폭락했다.
수입은 신선수산물 소비증가 및 구제역, 광우병 등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 선호로 전년동기대비 13%가 증가했다. 대중국 수입은 3억6천1백만달러로 23%가 늘었다.
한편 수출증가품목은 김, 넙치, 바지락, 톳등로, 김은 일본, 대만, 홍콩 등으로 조짐 김 수출호조에 기인해 증가했다. 넙치증가는 대일 활넙치 수출호조에 기인하며 바지락 증가는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에 기인한다. 톳은 생산량 증가 및 일본재고물량 감소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에 기인한다.
감소품목은 오징어, 붕장어, 캐비아, 고등어, 미역, 생선묵 등으로, 오징어는 원양오징어 생산부진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주요인이다. 캐비아는 어란 조제품으로 이용되는 원자재 수입물량 감소가 원인이며 생선묵은 주 수출지역인 EU시장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에 따른 수출감소가 주요인이 됐다. 미역은 저가의 중국산 미역의 일본시장 잠식에 따른 수출감소가 요인이 됐다.
수입증가품목은 활민어, 신·냉조기, 활뱀장어, 냉동고등어, 냉동갈치, 까나리 등이다.
활민어는 비교적 저가 활어로서 농어나 돔을 대체해 횟감용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어 수입이 증가했다.
까나리는 생사료 어류(정어리, 전갱이 등) 생산량 감소에 따른 대체 수요증가로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신·냉조기는 신·냉제품에 대한 국민 선호도 증가로 수입이 대폭 증가추세를 보였다.
수입감소품목은 냉동조기, 냉동홍어, 냉동꽃게, 활돔, 활농어, 신·냉갈치 등이다.
활돔은 수입단가 하락에 따른 수입금액 감소가 주요인이며 냉동조기는 대중성어종이며 국내 재고 감소로 수입물량이 증가했음에도 단가하락에 따른 수입금액 감소가 주요이낟.
냉동명란은 수출용 원자재로 다량 수입되고 있으며 수입단가 소폭하락으로 수입금액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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