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18 10:31
해양부장관 "2011년까지 항만하역능력 100% 확보"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정우택 해양수산부장관은 오는 2011년까지 37조원을 들여 항만하역 능력 확보율을 주변 경쟁국 수준인 100%로 높일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부경대 초청으로 `21세기 한국의 해양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현재 시설소요 물동량(5억t)의 81%에 머물고 있는 항만하역능력(4억t)을 2011년에는 10억t으로 확충해 하역능력 확보율을 100%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700만TEU에 불과한 컨테이너 하역능력을 2011년에는 3천만TEU로 늘려 하역능력 확보율은 78%에서 100%로 높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체 항만의 선석수를 현재 589개에서 922개로, 컨테이너전용 선석은 26개에서 124개로 각각 확대할 방침이라고 정장관은 설명했다.
이에 필요한 재원 37조원은 정부재정 21조원과 민자 16조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연평균 2조4천억원의 재정이 소요되나 초기에는 현행 사회간접자본투자의 10%선인 1조5천억원 수준을 확보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민자 및 외자유치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정 장관은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2011년에는 싱가포르와 일본 등 주변 경쟁국수준의 하역처리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정 장관은 말했다.
또 부산.인천항 항만공사(PA)제 도입에 대해 이달까지 법률안 공청회와 관계부처 의견조회 및 설득작업을 벌여 7월중에는 항만공사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또 새만금간척사업 논란으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갯벌보전 문제에 대해 정장관은 지속적인 매립.간척으로 87~98년에 서울시면적의 1.3배인 810㎢의 갯벌이 감소했다며 체계적인 보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제2차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2001~2011년)에 갯벌매립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대체갯벌을 조성하는 등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인공습지조성기술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강화도남단과 충남 태안군 소원면 등 9곳의 갯벌에 대한 생태계조사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중요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전국 갯벌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지리정보시스템화해 관리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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