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사 머스크의 8700TEU급 컨테이너선 <머스크랑코>(MAERSK LANCO)호가 남대서양에서 화재 사고를 당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랑코>호는 지난 9월4일 브라질 세르지피주에서 약 270km 떨어진 해상을 운항하다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이 선박은 사고 당시 브라질 산투스항을 출발해 다음 행선지인 모로코 탕헤르메드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머린트래픽에 따르면 이 선박은 현재 운항 불능 상태인 걸로 파악된다. 소방 작업을 위해 예인선이 급파되고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어선 들이 구난을 도우려고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선박에 타고 있던 26명의 선원들이 무사히 탈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머스크와 브라질 해양당국의 공식 입장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13년 1월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된 <머스크랑코>호는 덴마크에 국적을 등록하고 미국선급협회(ABS)에서 선급증서를 취득했다. 선주배상책임보험(P&I보험)은 노르웨이 스컬드(Skuld)에 가입해 있다.
사고 전까지 머스크의 남미-모로코-북유럽 노선인 네오삼바 서비스를 운항해 왔다. 네오삼바의 전체 기항지는 사우샘프턴-로테르담-함부르크-브레머하펜-앤트워프(안트베르펜)-탕헤르-산투스-파라나구아-몬테비데오-부에노스아이레스-이타포아-파라나구아-산투스-탕헤르-사우샘프턴 순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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