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자동차선사인 호그오토라이너스(
Hö
egh Autoliners)가 올해 1분기에 높은 비용 증가에도 3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호그오토라이너스는 1분기에 영업이익 1억1339만달러(약 1720억원), 당기순이익 1억263만달러(약 1550억원)를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6043만달러 1억5469만달러에서 영업이익은 29%, 순이익은 34%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3억2925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3억5994만달러(5450억원)로 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9%에서 올해 32%로 17%포인트 하락했다.
선사 측은 중동전쟁으로 3월에 운항 지연이 발생했지만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인 중국의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다만 비용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은 악화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운항 비용은 30% 늘어난 9692만달러(1470억원), 선박 임차(용선) 비용은 2.8배 급증한 2816만달러(430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선박 연료(벙커유) 비용은 전쟁으로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면서 3% 감소한 5430만달러(약 820억원)에 그쳤다.
호그오토라이너스는 2분기(4~6월)엔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으로 2000만달러의 비용 증가가 예상되고 중동 지역 물동량 감소로 수입이 1000만달러가량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늘어난 연료 비용은 유가할증료(BAF)를 인상한 3분기부터 회수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이 선사는 올해 1월 자동차 9100대(CEU)를 수송할 수 있는 오로라급 선박 <호그레인보우>(Höegh Rainbow)호를 중국 초상국중공업(CMHI)에서 인도받는 등 선단 확장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선사 안드레아스 엔거 대표(CEO)는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해운과 연료 시장이 혼란에 빠지면서 비용이 늘고 운영상의 복잡성이 증가했지만 2분기부터 운영 통제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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