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12월4일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MEGA-Ship 대응 공동운영체계 구축’ 과제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YGPA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증가에 대응해 광양항의 하역 효율을 높이고자 거버넌스, 인프라, 안전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한 노력을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컨테이너 부두에 신규 장비 도입 없이 협력구조와 운영방식을 재편해 효율을 확보한 점이 정책적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YGPA는 광양항 내 24열 컨테이너크레인(C/C) 4기를 중앙에 배치해 초대형 선박 중심의 작업 효율을 강화했고, 컨부두 운영사인 한국국제터미널(KIT)·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운영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한 공유 대상 24열 컨테이너크레인에 CCTV와 보험을 지원해 장비 이용의 책임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YGPA는 기존 자원으로 운영 효율화를 이뤄낸 데다 인센티브 기반 협력 구조를 이끌어낸 점에서 정책적 의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YGPA 황학범 사장직무대행은 “초대형 선박 시대에 대응하려고 관계기관과 공동운영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광양항 협력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고 안정적 운영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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