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의 물류 자회사인 세바로지스틱스가 튀르키예 물류기업 보루산로지스틱의 물류사업을 담당하는 보루산테다리크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세바로지스틱스는 최근 관련 규제 승인을 모두 확보하고 이달 5일 보루산테다리크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3억8300만달러(약 5500억원)다.
이 계약으로 세바로지스틱스는 보루산홀딩이 보유한 69.47%와 보루산야트름이 보유한 30.53% 지분을 모두 확보했다. 세바는 보루산로지스틱의 튀르키예 내 물류사업 부문과 더불어 해외 자회사, eTA·Bukoli 등 관련 자회사도 통합한다. 보루산로지스틱이 운영하던 보루산항만 사업은 보루산홀딩이 계속 보유한다.
세바로지스틱스는 통합·리브랜딩 절차에 착수한다. 통합이 완료되면 튀르키예는 세바의 국가별 매출 기준 3번째로 큰 시장으로 부상한다.
세바는 물류창고 운영 규모가 약 119만㎡(약 36만평)로 늘어났으며, 육상운송 부문에서 연간 약 100만건의 만재화물운송(FTL)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세바는 기존 네트워크에 보루산로지스틱의 소량화물운송(LTL) 사업을 더해 유럽 연결성을 확대하고 완성차 물류와 항공·해상 운송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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