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09:00

日 ONE, 2분기 영업익 4000억…전년비 급감 vs 전기比 7배↑

운임급락에도 7분기 연속 영업익 흑자


일본 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컨테이너 운임 급락에도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ONE은 영업보고서에서 2025회계연도 2분기(7~9월)에 영업이익 2억8200만달러(약 4130억원), 순이익 2억8500만달러(약 418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18억6500만달러 19억9900만달러에 견줘 영업이익은 85%, 순이익은 86% 각각 급감했다. 

다만, 전기인 1분기의 3800만달러 8600만달러에 비해선 영업이익은 7.4배(642%) 급증했고 순이익은 3.3배(231%) 늘어났다. (해사물류통계 'ONE 영업실적' 참조)

이로써 ONE은 2023회계연도 4분기(2024년 1~3월)부터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선사 측은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물동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컨테이너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하락했다.

매출액은 전년 58억6400만달러에서 44억5500만달러(약 6조4000억원)로 24% 역신장했다. 1분기의 40억4900만달러에 비해선 10% 늘었다.

북미 수출항로 화물적재율(소석률)은 전년과 비교해 9%포인트(p) 감소한 91%, 유럽 수출항로 역시 6%p 내린 91%로 각각 집계됐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329만1000TEU 대비 1% 늘어난 332만3000TEU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북미로 수출된 컨테이너는 전년 73만TEU 대비 3% 줄어든 71만1000TEU인 반면,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45만1000TEU와 비교해 11% 늘어난 50만1000TEU로 각각 집계됐다.

자체적으로 산출한 평균 운임 지수는 북미와 유럽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북미항로는 1년 전 195에서 32% 하락한 132, 유럽항로는 293에서 44% 내린 164로 각각 나타났다. t당 연료유 가격은 지난해 585달러에서 올해 518달러로 12% 하락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ONE의 컨테이너 선대는 271척 209만TEU로 집계됐다. 6월 말의 208만2300TEU에 견줘 소폭 늘었다. 5200~6000TEU급 선박은 2만8116TEU에서 3만9048TEU로 39%, 7800~9800TEU급 선박은 33만7720TEU에서 34만6492TEU로 3% 각각 늘었다. 반면, 9800~1만500TEU급은 11만200TEU에서 10만474TEU로 9% 줄었다.

ONE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영업실적을 종전 대비 낮춰 잡았다. 일본 선사는 2025회계연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2억5000만달러(약 3600억원) 3억1000만달러(약 4500억원)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올해 8월 4억달러 7억달러 대비 영업이익은 38%, 순이익은 56% 각각 감소할 거란 관측이다. 매출액 역시 171억달러에서 4% 감소한 165억달러(약 23조8000억원)를 낸다는 예상이다. 

日 해운 3사, 실적전망 하향

ONE의 모회사인 일본 3대 해운사(NYK MOL 케이라인)는 외형과 내실이 동반 후퇴했다. 실적 악화에 세 선사 모두 2025년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예상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하향 조정했다. (해사물류통계 '일본 3대 선사 2분기(7~9월) 영업실적' 참조

NYK는 2분기(7~9월)에 전년 497억엔 대비 39% 감소한 303억엔(약 2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순이익 역시 502억엔(약 4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1557억엔에서 68% 역신장했다. 매출액도 13% 줄어든 5812억엔(약 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NYK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3개월 전 1400억엔에서 1200억엔(약 1조1000억원)으로 14% 낮춰 잡았다. 매출액은 직전 전망과 동일한 2조3500억엔(약 22조1000억원)으로 점쳤다. 순이익은 2400억엔에서 2100억엔(약 2조원)으로 13% 하향했다.

MOL은 2분기 매출액이 6% 역성장한 4371억엔(약 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489억엔에서 29% 감소한 347억엔(약 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1416억엔에서 55% 감소한 634억엔(약 6000억원)을 기록했다. 

MOL은 연간 매출액을 1조7500억엔(약 16조5000억원)으로 예상하는 한편, 영업이익 목표를 1040억엔(약 1조원)으로 제시했다. 순이익 역시 1800억엔(약 1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매출액은 올해 8월 전망한 1조7310억엔에서 1% 상향했으며, 영업이익은 1060억엔보다 2% 축소된 수치다. 순이익은 2000억엔에서 10% 낮춰 잡았다.

케이라인의 2분기 매출액은 2556억엔(약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704억엔 대비 6% 후퇴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304억엔에서 231억엔(약 2200억원)으로 24% 감소했다. 순이익은 65% 급감한 386억엔(약 3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케이라인은 매출액 전망치를 3개월 전 9680억엔에서 9840억엔(약 9조3000억원)으로 2% 올렸다. 반면, 영업이익은 860억엔(약 8100억원)으로 900억엔에서 4% 하향했으며, 순이익도 종전 1150억엔 대비 9% 후퇴한 1050억엔(약 1조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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