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사 MSC는 우리나라 부산항과 일본 중국에서 출발해 탄자니아 케냐 등의 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항로 오리가미(Origami) 서비스를 새롭게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 선사는 극동과 동남아를 연결하던 기존 오리가미와 올해 6월 개설한 싱가포르-동아프리카 노선인 오릭스(Oryx)를 통합해 운항 효율성과 수송 시간 등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항은 수출 노선에서 한 번, 수입 노선에서 한 번 등 총 2회 취항한다.
새로운 행선지는 도쿄-요코하마-욧카이치-나고야-부산-닝보-싱가포르-몸바사(케냐)-다르에스살람(탄자니아)-싱가포르-가오슝-부산-도쿄 순이다.
신항로엔 4000~5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이 투입돼 일주일 간격으로 순회할 예정이다. 전체 운항 기간은 70일(10주)이다. 지난 11일 부산항에서 <엠에스씨제너럴4>(MSC General IV>호가 변경된 일정으로 첫 취항에 나섰다.
MSC 관계자는 동북아 지역에서 아프리카 동부 지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나 전자제품 화학제품 건자재 등의 성장에 대응해 집화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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