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새로운 생활물류 서비스인 ‘레일택배’를 오늘 30일부터 시작한다.
레일택배는 전국 주요 철도역을 거점으로 운영하는 택배 서비스로, 현재 13개 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역 가산디지털단지·노량진·신도림·회기 4곳과 KTX 일반역 서울·용산·청량리·대전·동대구·부산·전주·여수엑스포·강릉 9곳이다.
이 서비스는 역사 맞이방에 설치된 무인 택배 발송함을 이용해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접수는 모바일앱 코레일톡 또는 롯데택배에서 가능하며, 현장 택배함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별도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접수할 수 있다. 가로 40㎝·세로 40㎝·높이 20㎝, 중량 5㎏ 이내 중·소형 물품이 대상이다. 요금은 전국 동일하게 2500원이며, 제주·도서산간 지역은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코레일 측은 철도역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여행지에서 구입한 지역 특산물이나 기념품 등을 보낼 수 있어 짐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레일택배는 철도망을 활용한 새로운 생활물류 서비스로, 철도역을 중심으로 한 국민 생활 동선 속에 택배 기능을 더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며 “더욱 손쉽게 택배를 보낼 수 있도록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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