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미국 선사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NCL)이 운영하는 국제 크루즈선 <노르웨지안스피릿>(Norwegian Spirit)호가 지난 25일 여수항에 처음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여수를 찾은 <노르웨지안스피릿>호는 7만5000t급 중대형 크루즈선으로, 승객 2000여명과 승무원 800여명을 수용한다. 선박은 이날 오후 2시 여수항에 입항해 8시간 동안 전남에 머물렀다.
YGPA는 크루즈 탑승객들이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중심으로 여수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스카이타워 전망대, 빅오 해상분수쇼 등을 포함한 도보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안내했다.
YGPA 황학범 사장직무대행은 “시트레이드크루즈글로벌 등에서 여수항 포트세일즈를 전개한 성과가 가시화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확대해 여수항이 글로벌 크루즈 기항지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항은 오는 11월 일본 MOL 선사가 운영하는 <미쓰이오션후지>(MITSUI OCEAN FUJI)호가 입항 예정이며, 내년에는 총 10항차 이상의 크루즈선이 기항할 예정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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