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6 14:08

라이베리아기국, 한국조선 ‘돛단 탱크선’에 기본승인

이탈리아 밀라노 가스텍 행사서 9건의 AIP 전달


세계 최대 선박 등록국인 라이베리아기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행사에서 총 9건의 기본승인서(AIP)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거주구 선수 배치,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WAPS),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자율운항기술, 미래형 자동화 LNG 운반선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설계들이 AIP를 받았다.

라이베리아기국은 17만4000㎥급 LNG운반선과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에 로터세일(원통돛)을 설치하는 HD현대중공업의 개념 설계에 노르웨이선급(DNV) 영국선급(LR) 등과 함께 AIP를 발급했다. HD현대는 로터세일을 달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편 선원 거주구를 뱃머리 쪽에 배치하는 설계로 이들 선박의 운항 가시성을 높였다.

또 삼성중공업은 일본 선사 MOL이 개발한 날개돛 윈드챌린저(Wind Challenger)를 장착한 17만4000㎥급 LNG선 설계를 고안해 인증을 받았다. MOL은 자국 조선소인 오시마조선과 공동 개발한 윈드챌린저를 자사선에 장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10만t(재화중량톤)급 석탄운반선 <쇼후마루>를 시작으로 LNG선과 가스선으로 돛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라이베리아기국은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HiNAS)에도 AIP를 발급했다. 아비커스는 하이나스 시스템을 HMM의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에 설치해 실증 운항에 성공했다.

자동화와 자율운항 기술을 통합한 HD현대중공업의 신개념 LNG선과 삼성중공업이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손잡고 개발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동력으로 하는 LNG선도 기본승인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의 SMR 적용 LNG선은 차세대 소형 원자로 기술이 선박 추진 시스템에 적용된 최초 사례다.

이 밖에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LNG 연료 추진 선박에서 발생하는 보일오프가스(BOG, 증발가스)를 재활용하는 시스템과 초대형 컨테이너선용 고압형 LNG 연료탱크에도 AIP가 부여됐다.

라이베리아기국은 올해 가스텍 행사에 혁신·에너지전환 팀 수장을 맡고 있는 토마스 클레넘(Thomas Klenum) 부사장과 김정식 한국등록처 대표, 부산사무소 임태경 부장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정식 대표(사진 왼쪽에서 3번째)는 “라이베리아기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조선업계에서 개발한 다수의 첨단 기술에 기본승인을 발급했다”며 “단순히 해운의 미래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고자 파트너들과 다각적으로 협력해 혁신 기술들이 선박 운항에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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