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3 17:38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 한진해운과 동남아해운, 흥아해운, 장금상선 등 국내 4개 선사가 공동으로 22일 새로운 한국∼말레이시아 직항서비스(MKS:Malaysia - Korea Service)를 개설, 이 지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진해운은 말레이시아 지역의 물동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동남아해운 등 3개 선사와 제휴해 새로운 말레이시아 직항서비스를 개설,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직항로의 첫 선박인 1천200TEU급 컨테이너선 `시노코 서울(Sinokor Seoul)'호가 이날 오후 1시 울산항을 출발했다.
직항로의 기항지는 울산, 부산, 광양,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포트켈랑 및 파시르 구당 등으로, 4개 선사가 1,2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투입해 공동 운항하게 된다.
말레이시아의 파시르 구당의 경우 기존에 한국 직항 서비스가 없었던 지역으로, 이번 기항으로 화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직항로 신규 개설은 국내 선사의 협력, 특히 원양선사인 한진해운과 아시아 역내 선사들과의 협력에 그 의미가 있다"면서 " "이번 직항로개설로 인해 한진해운 수송실적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3국간 영업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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