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OL 선사가 운영하는 크루즈선 <미쓰이오션후지>(MITSUI OCEAN FUJI)호가 21일 여수항에 입항했다.
3만2000t 규모의 <미쓰이오션후지>호는 승객 478명과 승무원 338명을 수용하는 중형 크루즈선이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 5월 처음 여수항에 입항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그간 국제 크루즈박람회와 포트세일즈에 참여하며 전라남도, 여수시, 전남관광재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크루즈선 유치 활동을 지속 추진했다. 선사와 협의하고 MOL 관계자를 초청해 여수 팸투어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YGPA 황학범 사장직무대행은 “일본 크루즈선의 두 번째 입항은 여수항이 국제 크루즈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규 노선 개척과 선사 협력 강화를 통해 여수항을 대한민국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쓰이오션후지>호는 5월9일 여수항에 입항했으며, 오는 11월 추가 기항할 예정이다. YGPA는 크루즈 유관기관과 협력해 여수세계박람회장, 순천만국가정원, 남도 미식 등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국제 크루즈선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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