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5일 부산 사하구청, 1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청과 ‘항만 인근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항만 인근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은 BPA가 항만 인접 지자체와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1년 부산 중구·동구·영도구를 시작으로 2022년 부산 남구, 2025년 사하구·진해구로 범위를 넓혔다.
BPA는 사하구와 다문화 취약가정 10가구를 대상으로 교육비 지원, 한국어 교육, 정신건강 상담, 식사 제공 등 ‘多정多감 희망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진해구와는 저소득 아동에게 학습 및 책상·의자·침구 등 생활공간을 마련해주는 ‘꿈꾸는 대로 공간지원사업’을 진행한다.
BPA는 각 사업에 연간 1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자체와 함께 대상자 발굴부터 사업 진행,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만공사의 사회공헌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고 성장하는 동반자의 역할”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지자체 복지 네트워크를 확장해 더욱 촘촘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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