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중동, 남미, 서아프리카 등의 항로에서 운임이 떨어지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5주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7월11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733.29를 기록, 전주 1763.49와 비교해 1.7% 떨어졌다. 해양진흥공사는 “북미 운임은 관세 유예 기간이 연장되면서 5주 만에 소폭 반등한 반면, 북유럽 지중해 등은 공급 증가에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구간별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전주 2101달러에서 0.1% 내린 2099달러, 지중해는 2869달러에서 7% 하락한 2667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또 중동(두바이)은 1916달러에서 16.1% 하락한 1607달러, 서아프리카(라고스)는 4500달러에서 1.4% 떨어진 4437달러, 남미 동안(산투스)은 6374달러에서 2.4% 내린 6221달러, 남미 서안(만사니요)은 2180달러에서 3.3% 하락한 2107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동아프리카(몸바사)는 2642달러에서 0.7% 내린 2624달러, 동남아시아(싱가포르)는 453달러에서 소폭 내린 45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항로 운임은 5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이 2194달러, 동안행이 4172달러를 기록, 전주 2089달러 4124달러와 비교해 5% 1.2% 각각 올랐다. 또 호주(멜버른)는 853달러에서 19.7% 오른 1021달러, 남아프리카(더반)는 2653달러에서 6.6% 상승한 282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도 4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7월14일 현재 KCCI는 2394로, 전주 2449와 비교해 2.3% 떨어졌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2708달러에서 7.7% 하락한 2500달러, 북미 동안행은 4836달러에서 3.3% 내린 4679달러, 지중해행은 4015달러에서 2.2% 떨어진 392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또 한국발 중동행과 남미 서안행은 전주 2690달러 3084달러에서 1% 6.6% 각각 하락한 2662달러 2880달러였다. 이 밖에 한국-동남아시아 운임도 전주 1065달러 대비 1.1% 하락한 105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행은 전주 3265달러에서 0.6% 오른 3285달러, 호주행은 1733달러에서 3.1% 상승한 1787달러, 남미 동안행은 6263달러에서 1% 인상된 6325달러로 집계됐다. 남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운임도 3695달러 4691달러를 각각 기록, 전주 3559달러 4608달러와 비교해 3.8% 1.8% 올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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