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지역 8개 기관과 함께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전달식을 열고, 수탁기관인 사회혁신연구원 부산경제진흥원에 총 11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BEF는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한 공동기금이다. 2018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출범해 현재는 중소·벤처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는 각 기관이 1억3000만원씩 출연했으며, 현재까지 8년간 누적된 기금은 86억8000만원에 이른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사회적경제 분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 문제 해결 소셜 스타트업 육성 ▲사회적 성과 창출 프로그램 운영 ▲해외 진출 지원 ▲오픈소스 기반 사회문제 해결 비즈니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 분야에선 29개 기업에 ▲ESG 컨설팅 및 설비 지원 ▲연구개발(R&D) 사업화 자금 지원 ▲IR 피칭 경연대회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자립준비청년, 발달장애인, 취약계층의 자립역량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 연계를 강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기반 확대를 목표로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과 수출상담회를 열고 무역사절단도 파견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BEF 지원 사업으로 부산의 중소·벤처창업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성이 제고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일자리 창출과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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