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HMM,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대만 양밍해운의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가 북유럽과 아시아, 북미를 연결하는 펜듈럼(시계추) 서비스를 가동했다.
ONE은 프리미어얼라이언스가 이달부터 북유럽-아시아-북미를 연결하는 FP2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FP2는 도쿄와 고베, 상하이 등을 들른 뒤 싱가포르를 경유해 북유럽으로 향하는 노선이다. 도쿄에서 사우샘프턴까지 49일, 안트베르펜(앤트워프)까지 54일이 각각 걸린다. 일본에서 사우샘프턴·앤트워프까지 싱가포르에서 환적(피더) 서비스를 제공했었지만, 직항 서비스로 전환함으로써 아시아와 유럽 간 교역 확대에 더욱 원활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FP2의 기항지는 도쿄-고베-상하이-닝보-옌톈-싱가포르-사우샘프턴-앤트워프-싱가포르-램차방-까이멥-하이퐁-옌톈-밴쿠버-터코마-도쿄 순이다.
지난 5월23일 도쿄항에서 <시스팬팔콘>(Seaspan Falcon)호가 첫 뱃고동을 울렸다. 사우샘프턴에는 7월12일, 앤트워프에는 7월17일 도착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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