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8일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이 스웨덴·노르웨이 자동차선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의 자회사 유코카캐리어스의 본사를 찾아 자동차 수출·환적 물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를 바탕으로 인천항만공사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인천항을 통해 처리된 신차 7만416대와 중고차 22만5370대는 약 29만6000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수치로, 4개월 누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IP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관련 업계와 현장 방문간담회를 진행하고 안정적인 자동차 수출 환경 조성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날 IPA가 방문한 유코카캐리어스는 자동차 및 중장비 해상 운송에 특화된 스웨덴·노르웨이 자동차선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의 자회사로, 지난해 인천항 자동차운반선 물동량의 12.5%를 처리했다.
IPA는 유코카캐리어스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인천항의 자동차 물류 활성화 계획을 설명하고 자동차 물류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의견들을 청취했다.
IPA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자동차는 미국의 주요 관세정책 대상이면서 인천항의 중요한 수출품목 중 하나”라며, “선사·터미널·화주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동차 관련 물류 여건을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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