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일 경기도와 평택에 소재한 건설 관련 업체를 초청해 평택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건설공사에 대한 간담회를 현장 사무실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건설 공사에 경기도 또는 평택 소재 건설산업체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려고 마련됐다.
행사엔 지역 내 건설업, 건설용역업, 건설자재 제조·유통업 관련 기업 21곳과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시공업체와 건설관리사업단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사는 지역 건설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하는 지원 시책을 추진토록 한 경기도 조례에 근거해 현지 건설산업체 제품을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공사에서 우선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도록 장려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석구 사장은 이날 “이번 평택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건설 경기가 조금이나마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건설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평택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 배후단지 조감도 |
평택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는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최초로 단독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착공식이 열렸다.
공사 측은 총 사업비 689억원을 투자해 2027년 말까지 축구장 32개 크기인 22만9000㎡(6만9000평) 규모의 배후단지 배후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14만2000㎡는 신국제여객부두와 관련 업무·공공시설, 8만7000㎡는 복합물류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물류·제조시설 부지로 건설된다.
금강건설 성진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혜인이엔씨 대영엔지니어링 유신 등이 건설 관리를 맡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