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 세계 128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인증 항공 교육기관 중 ‘교육과정 최다 운영’ 및 ‘최다 교육생 배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5년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이번 수상으로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의 위상을 확인했다.
공사가 수상한 ‘교육과정 최다 운영성과’ 상은 ICAO 인증 항공교육기관 중에서 M-ITP 과정을 가장 많이 운영한 기관에 수여된다. 국제기구 인증 교육과정은 ICAO와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M-ITP 과정과 교육기관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STP 과정으로 나뉜다.
공사 항공교육원은 2011년 세계 최초로 ICAO 항공전문 국제교육기관 인증 프로그램의 정회원 인증을 획득한 뒤 3개의 M-ITP 과정(공항안전관리, 랜드사이드 보안, 항공등화설계과정)을 포함해 총 11개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또한 해외 교육생을 대상으로 과정을 운영하고, 공사가 개발한 교육과정이 해외에서도 적극 운영되도록 6명의 해외 강사를 육성했다.
더불어 지난해 전 세계 항공교육기관 중 가장 많은 M-ITP 과정 수강생을 배출해 ‘최다 교육생 배출’ 상도 수상했다. 공사는 올해도 2~3개 신규 과정을 개발하고, ICAO 인증 과정과 인증 강사를 통해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해외 항공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교육사업을 확대해 세계 무대에서 인천공항의 위상과 영향력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8년 개원한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항공분야 세계 3대 국제기구(ICAO, ACI, IATA)의 교육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까지 154개국 약 1만1640명의 해외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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