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해외사업 발굴 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민관협력을 활성화하고자 2025년 해외사업 ‘제안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BPA는 지난해 11월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해 한 차례 공모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분기마다 1회씩 정기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BPA와 공동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려는 국내 민간 기업·기관은 범위 내에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제안 대상 사업은 터미널, 물류센터, 창고, 부두 밖 장치장(ODCY) 등 해외 항만·물류 인프라 분야의 새로운 사업이다.
현재 BPA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항, 미국 LA·롱비치항 등 해외 주요 항만 배후지에 5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BPA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모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해외사업 기회를 창출할 방침이다.
공모 기간은 2월13일부터 3월12일까지며, 제안된 사업은 ‘제안사업심의회’ 심의를 거쳐 후속 협의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공모와 관련한 사항은 BPA 누리집(www.busanp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BPA 송상근 사장은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시장에서 민관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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