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12일 광양항을 이용하는 톱10 선사와 주요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감사 설명회 ‘2025년 Y.E.S.데이(YGPA Excellent Service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YGPA는 선사·물류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광양항의 지속 성장과 경쟁력 확보 전략을 공유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해운물류기업들을 초청해 고객 감사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는 국적·외국적 주요 선사(
위 사진)와 주요 물류업체(
아래 사진)의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감사 인사 및 기념패 수여 ▲여수광양항 홍보영상 시청 ▲항만 발전을 위한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선사들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신규항로 개설과 항차 확대, 지역 화물 선적 증대, 항만 운영 개선 등 선사들이 체감하는 사안과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한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개발 계획과 광양항 3-2단계 완전자동화 터미널 구축·운영 등 주요 개발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뤄졌다.
물류업체와는 광양항을 통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과 물류 지원 정책을 중점으로 의논했다. 업체들은 특히 광양항의 주요 현안인 지역 화물 유치를 해결하려면 신규 항로 개설과 선복량 제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항로·선복 부족, 공컨테이너 수급 불균형 등의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하고 타 항만 대비 경쟁력 있는 물류비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YGPA 박성현 사장은 “2025년에도 ‘1개 선사, 1개 항로 유치’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물류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선사와 물류업체가 광양항을 신뢰하고 더욱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수광양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201만TEU를 기록, 전년 대비 7.8% 성장하면서 국내 주요 항만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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