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5일 새만금신항의 항만 물동량 처리를 목표로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개설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새만금 지역의 배후산업 성장과 대(對)중국 교역 활성화에 대비해 새만금신항을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신항 개발사업을 추진해 부두와 진입항로 등 기반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새만금신항은 새만금 방조제 전면 해상에 인공섬 형태로 조성되기 때문에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려면 항만과 육지를 연결하는 진·출입로 개설이 필수적이다. 해수부는 총사업비 984억원을 투입해 신항만과 육지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720m, 내부진입도로 1636m를 건설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달부터 오는 2027년 3월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이 진입도로가 건설되면 배후산단 등과 연계한 화물처리가 가능해져 새만금신항이 서해중부권 지역의 중추적 항만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새만금 지역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거란 구상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새만금신항의 원활한 항만 운영을 위해 진입도로가 적기 완공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새만금신항이 새만금의 대표적인 SOC(사회간접자본시설) 선도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