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서비스 전문기업 로지스올이 내년 1월 경기도 이천에 B2C(기업·고객 간) 시장에 특화된 전용 풀필먼트센터를 개소한다.
로지스올 이천 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약 1만3000평 규모로, 첨단 자동화 기술과 운영 최적화 솔루션이 폭넓게 적용된 미래형 물류센터다. 로지스올의 CES(컨설팅·엔지니어링·시스템) 기술과 경험을 집약해 설계된 효율적이고 유연한 물류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로지스올은 B2C 물류의 특성인 소량·다품종, 대량 주문을 동시에 처리하고자 GTP(Goods to Person)와 OTP(Orders to Person) 방식을 혼용한 운영 체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GTP는 주문이 들어오면 자동화된 보관·분류 설비가 물건이 담긴 바구니를 꺼내 작업자에게 이동하는 방식으로, 대량 주문과 고빈도 상품을 처리하는 데 적합하다. 또 다른 방식인 OTP는 자동화로봇이 주문 정보가 들어간 바구니를 작업자에게 전달하면 작업자가 물건을 꺼내 넣는다. 소량·다품종 주문 처리에 최적화됐다.
로지스올은 이 두 가지 방식을 주문량과 주문 특성에 따라 실시간으로 조정해 물류센터 운영의 유연성을 극대화한다. 주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적합한 작업 방식을 자동으로 할당하고, 비전 카메라 기반의 품질 관리 시스템과 경로 최적화 기술로 센터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회사는 주문 변동이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B2C 물류의 특성에 맞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로지스올엔지니어링 채진규 본부장은 “이천 풀필먼트센터는 B2C 수요에 대응하고자 로지스올 CES 신기술 역량을 집약해 설계한 결과물”이라며 “첨단 자동화 설비와 통합 운영 시스템으로 새로운 물류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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