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3일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2024년도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항만물류산업 혁신을 이끈 기관으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항만물류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항만시설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매년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舊 항만운영 혁신대회)’를 열고 분야별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BPA는 올해 친환경 연료 기반의 지속 가능한 항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 혁신기관으로 선정됐다. LNG·메탄올 벙커링 실증, 관계 기관 협업 네트워크 구축, 국내 최초 벙커링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 마련, 실증 참여를 독려할 인센티브 제도 등을 시행했다.
더불어 국내 항만 중 가장 많은 저속운항 참여 선박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항만운영 발전 유공 해수부 장관 표창도 함께 수상했다. 지역사회 대기질을 개선하고자 해수부의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매년 운영 실적을 분석해 현장 소통에 기반한 자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공사는 2022년 화물 이송 운영체계를 개편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한 물류마비 사태를 방지하고, 2023년 항만하역장비 국산화로 일자리 창출과 환경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항만운영 분야의 최우수 혁신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번 수상은 BPA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항만물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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