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0~1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제1회 스마트항만 기술혁신포럼’을 개최한다.
지난 4월 국내 최초의 완전자동화 컨테이너부두인 신항 7부두 개장을 시작으로 한국형 스마트항만 시대의 막이 올랐다. 그동안은 주로 해외 사례를 기반으로 스마트항만 학술토론과 세미나가 이뤄졌으나, 실제 우리나라 컨테이너부두 환경에 걸맞은 ‘한국형 스마트항만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BPA는 국내 항만 여건에 부합하는 최적의 기술을 논의하고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신항 7부두에 완전자동화 부두의 기반 시설과 자동화 항만 장비를 일괄 공급한 경험과 노하우를 널리 알리는 데 목표를 뒀다.
이번 스마트항만 포럼은 ▲기조강연(바다의 가치, 부산항이 답하다) ▲분야별 발표(부두 기반시설, 자동화, 운영, 지속가능성) ▲종합 토론 ▲부대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세부발표에선 글로벌 항만 자동화 트렌드 및 지향점, 항만의 패러다임 변화, 항만 탄소중립 정책, 진해신항 평면배치(안)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이번 포럼으로 우리나라 여건에 적합한 스마트항만을 정의하고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기술적 현안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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