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 “ISO탱크, 가스 컨테이너로 확장”

종합물류서비스 전문기업 태웅로직스가 ISO 탱크 사업 범주를 가스 컨테이너로 넓히고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태웅로직스는 액화가스용 가스 ISO 탱크 컨테이너를 시장에 공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국제 해상 위험물 규칙(IMDG)에서 ‘T50’으로 분류되며, LPG·암모니아·디메틸에테르·디메틸아민 등을 포함해 각종 냉매 가스와 산업 가스 운반이 가능한 컨테이너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가스의 운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스 컨테이너는 ISO 탱크 사업이 성장하는 데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포트폴리오 중 하나”라며, “중소형 업체들을 대상으로 컨테이너 신조 대행부터 임대 및 물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 확장으로 향후 안정적인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스 ISO 탱크 컨테이너는 기존에 태웅로직스가 운영하던 액상화물용 ISO 탱크 컨테이너보다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수입성이 뛰어나고, 장비의 특수성 때문에 최소 3~5년 장기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시중 가스 제품의 수출입에 사용되는 ISO 탱크 컨테이너는 T50(액화가스), T75(극저온 액화가스), MEGC(극고압가스) 등 3가지다. 이 물류기업은 T50 탱크 컨테이너에 이어 추후 나머지 2개 종류도 확보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3월 발간된 국제탱크컨테이너기구(ITCO) 자료에 따르면, 태웅로직스는 탱크 컨테이너 운영 대수를 기준으로 세계 33위, 국내 2위를 점하고 있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ISO 탱크 컨테이너의 선두주자로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최공의 품질로 제공하고자 최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