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컨테이너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탄중프리옥항 뉴프리옥 컨테이너터미널(New Priok Container Terminal One·NPCT1)의 소수 지분 취득을 마쳤다고 밝혔다.
NPCT1은 ONE이 동남아시아에서 3번째로 컨테이너 취급량이 많은 항만이다. 인도네시아 국영 항만운영사인 페린도(Pelindo)2와 NYK, 미쓰이물산, 싱가포르 PSA가 공동 출자해 2016년 공용 개시했다. 연간 취급 능력은 약 150만TEU로, 최신 설비를 갖춰 대형 컨테이너선에도 대응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ONE은 해외 터미널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RWG(로테르담월드게이트웨이) 지분 20%를 인수했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유센터미널(YTI), 오클랜드항의 트라팩(TraPac) 주식 각 51%씩 취득을 완료했다.
ONE 관계자는 “NPCT1은 전략적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지역에 위치한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터미널”이라며 “ONE은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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