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0일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전자인수도증 도입 유공자 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자 인수도증(e-slip)은 컨테이너터미널 게이트 입구에서 발급하던 기존의 종이 인수도증을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한 제도다. 올해 7월1일부터 부산항 내 모든 터미널에 전면 도입됐다.
전면 도입한 지 2개월이 지난 현재 이용률은 95%에 달한다. 화물차 기사의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낮추고 종이 인수도증 발급에 따른 비용을 줄이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BPA는 부산항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제시해 전자 인수도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화물차 기사, 사업 수행사 등 관계자들을 포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유공자들을 포함해 BPA, 터미널 운영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노력과 협업 덕분에 전자 인수도증을 전면 도입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항만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부산항 디지털 전환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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