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올그룹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속 혁신’을 목표로 삼고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을 발표했다.
로지스올그룹은 지난 2일 서울시 마포구 상장회사회관 대강당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서병륜 로지스올그룹 회장, 서용기 로지스올그룹 부회장, 서지영 한국컨테이너풀 대표를 비롯해 그룹사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병륜 회장
(아래 사진)은 축사에서 40주년 기념사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LAPI(Logistics Alliance for Physical Internet)’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 2034년까지 기업 간 장벽을 뛰어넘어 모든 물류 자산을 공유하는 공동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피지컬 인터넷 시대의 시장 선도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로지스올그룹은 중장기 비전으로 오는 2034년 매출 10조원을 달성, 물류 분야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조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서용기 부회장은 한국파렛트풀(KPP) 대표에서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서 부회장은 “로지스올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려면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대 변화 흐름을 면밀히 읽고, 선제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단순한 물류기기 렌털 회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로지스올은 8월 한 달 동안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LOGISALLING’을 벌였다. 물류가 흐르는 것을 연상하는 ‘헌혈’, 로지스올의 50주년 100주년까지 같이 걷자는 의미를 담은 ‘걸음 기부’, 임직원의 건강과 자연환경을 고려한 ‘플로깅’ 등 3가지 활동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그룹의 공존공영 이념을 실천하고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로지스올그룹 관계자는 “파렛트풀 시스템을 수용한 고객사들과 물류 길을 함께 걸어온 직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했기에 창립 40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며 “로지스올그룹은 물류 가치를 창조하며 공존공영하는 종합 물류 공동체로서 꾸준히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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