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 진흥 유공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BPA는 남성 중심의 항만업계에서 여성 리더의 비율을 대폭 확대하고 여성의 역할을 강화해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사는 최근 5년간 여성 관리자 비율을 10%p 늘리는 등 조직 내 양성평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는 핵심 부서장 가운데 여성 비율이 57.1%에 도달, 여성의 의사결정 참여 비율과 영향력을 크게 확대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특히 항만재개발, 완전자동화 부두 개장 등 주요 프로젝트에서 여성 리더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성과를 거둔 점이 주요 공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BPA는 법적 기준을 상회하는 모성보호 제도와 일·가정 양립 제도를 운영한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여성 육아휴직자 수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으며, 승진에서도 육아휴직자가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등 조직 내 일·가정 양립 문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양성평등과 일·가정 양립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이자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모든 직원이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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