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신항 1~5부두는 7월31일 환경부 고시에 따라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로 편입된다. 이를 앞두고 BPA는 부산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감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설명회에선 온실가스 배출권의 개념, 배출권 거래제도, 항만분야 배출권 거래제 대응방향 등을 설명하고, 각 운영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관해 논의가 이뤄졌다.
BPA는 신항 부두들이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대상에 편입되는 것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2030년까지 부산항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망치(BAU)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다양한 탈탄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부산항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BPA뿐 아니라 모든 운영사가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정기회의를 개최하는 등 운영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온실가스를 더욱 감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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