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16:09

포스코플로우, ‘선한 물류 영향력’ 아프리카 자립 돕는다

물류 네트워크 활용해 해상·현지운송 지원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26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비료를 지원하는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활동은 올해 6월 월드비전·지파운데이션과 체결한 글로벌 ESG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포스코플로우는 물류 과정 전반을 맡아 두 비영리단체가 확보한 구호 물품을 현지로 운반한다. 자사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상과 내륙 운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마다가스카르로 보낸 농업용 비료는 3억원 상당에 달한다. 40피트 컨테이너(FEU) 1대, 약 22t 분량이다. 이 비료는 타마타브 지역 농업 생산에 기여할 계획으로,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이뤄 삶의 질을 향상하고 식량 자급도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재 마다가스카르는 기후 환경 변화로 농업 성장률이 저조할 뿐 아니라 극심한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포스코플로우는 “단순한 비용 지원이 아니라 물품 지원으로 마다가스카르 주민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운송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해 지원 사업에 난항을 겪는 게 아닐지 걱정했지만 적기에 좋은 운임을 제공하고 운송을 도와준 물류 파트너사에 감사하다”며 “이렇게 전달한 비료로 식량 문제를 덜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향후 긴급 재난이 발생하면 국제구호단체가 즉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세계 각지에 위치한 월드비전 긴급구호 물류창고에 물품을 운송하는 물류 지원 활동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캄보디아의 빈민지역에 위생용품이나 의류를 전달하는 등 지속해서 물류 영향력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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