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20일 광양항 중마일반부두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민·관·군·경이 참여하는 ‘2024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광양항 통합방호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폭발물을 탑재한 자폭 드론과 차량에 광양항 핵심시설이 공격받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초동 조치에서부터 응급 복구까지 관계 기관이 유기적인 통합방호 체제를 구축해 광양항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광양항 통합방호 훈련은 광양시, 군, 경찰, 소방 등 총 8개 기관의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YGPA는 통합방위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공사는 지난 19일에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전시에 행정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요 문서와 행정 장비 등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소산·이동 실제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YGPA 박성현 사장은 “광양항은 국가 경제 발전의 교두보 역할이자 국제 물류 거점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항만”이라며, “이번 을지연습 실제훈련으로 관계 기관 간 유대를 강화해 어떠한 상황에도 적극적인 대응으로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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