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예인전문기업인 선진종합과 손을 잡고 울산항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UPA는 선진종합과 ‘울산항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이용 활성화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달 말 울산항에 신규 배치 예정인 하이브리드 예선의 AMP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AMP는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로 선박엔진을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는 것보다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대기환경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양사는 협약을 계기로 울산항에 설치된 AMP와 이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접속장치 구축 및 유지, 해양수산부령인 ‘환경친화적 선박 기준 및 인증에 관한 규칙’의 성실한 이행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울산항에는 현재 관공선, 예선, 부선 등 소형선박용 저압 AMP가 32기 설치돼 있으며 이용률은 95%에 달한다.
UPA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을 이용하는 기업과의 협업관계를 구축해 깨끗하고 효율적인 울산항 조성에 기여하고, 울산항을 이용하는 선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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