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는 베트남 국영선사인 VIMC(Vietnam Maritime Corporation)와 베트남 연안 및 동남아시아 국가간 해상 운송 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VIMC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LX판토스 노승현 W&D사업부장(
사진 오른쪽), 이종찬 아시아사업담당, 이정현 베트남법인장과 VIMC Lines의 응우옌 응옥 아잉 회장(
사진 왼쪽), 도 티 응옥 짱 법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995년에 설립된 VIMC은 비나라인(Vinalines)이 지난 2020년 주식회사로 전환해 재출발한 국영선사다. 베트남 항만공사가 최대 주주이며, 현재 선박 61척과 항만 터미널 16개, 170만㎡ 규모의 컨테이너 야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X판토스는 베트남 최대 항만 인프라와 선박을 보유한 VIM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양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연안 운송 사업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근 동남아 국가로 해상 운송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LX판토스는 향후 VIMC가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베트남의 내수 물류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LX판토스 노승현 W&D사업부장은 “베트남은 내수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고, 다양한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진출해 있다”며 “VIMC와 전략적으로 협업해 현지 한국기업 등 다양한 고객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 대형 철도터미널을 열고, 한-중 복합운송 사업 JV(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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