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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선원노동조합이 코로나19 사태로 교류를 중단한 지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KSSU)은 한일 선원 노조 교류 4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83년 6월 JSU의 카와무라 타케시 부조합장을 포함한 실무진이 KSSU 본부를 방문하면서 한일 선원노조 간 교류가 시작됐다. 지난해가 양국 선원 노조가 교류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지만 여러 사정으로 41주년이 되는 올해 행사를 열게 됐다.
이날 기념식엔 KSSU 이광천 위원장(
사진 앞줄 가운데)과 JSU 마쓰우라 미쓰하루 조합장(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 대표자를 포함한 조직 간부와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 등 전임 위원장과 원로들이 참석했다.
이광천 위원장은 이날 “우리 두 노조는 형제 노조로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고 더욱 발전하길 희망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쓰우라 조합장은 “양국 선원 노조가 교류를 시작한 이래 지난 40년 동안 어려운 시기도 겪었지만 이를 함께 극복하고 우정을 더욱 다져 왔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의 핵심이 되는 파트너로 더욱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원로 선배들의 축사와 국악 현악기 공연에 이어 저녁 만찬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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