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평균 운임 하락과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반 토막 났다.
CMA CGM은 지난 30일 영업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전년 25억8700만달러 대비 4% 감소한 24억7500만달러(약 3조4300억원)였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6억6100만달러(약 9200억원)로 전년 13억3100만달러에서 50% 후퇴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122억8900만달러 대비 7% 신장한 131억3000만달러(약 18조2000억원)를 거뒀다.
2월 인수를 매듭지은 볼로레로지스틱스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지만, 해운사업에서의 평균 운임 하락과 기부금 발생 등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선사 측은 “프랑스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기금 기부와 서인도제도 주요 항만 허브 프로젝트에 관한 기부, AI(인공지능)의 오픈 사이언스에 특화된 유럽 최초의 독립 연구기관에 대한 자금 제공 등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해운사업 매출은 컨테이너 수송량 증가에도 1% 감소한 82억8600만달러(약 11조5000억원), EBITDA는 9% 역신장한 19억7700만달러(약 2조7400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수송량은 7% 늘어난 598만TEU였다. TEU 당 평균 운임은 138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했다.
CMA CGM 로돌프 사드 대표이사 회장은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활발한 해운사업과 성장하는 물류사업에 따라 순조롭게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항로의 혼란으로 야기된 과제에 대응하고자 수송 능력을 재배치했다“고 말했다. 연간 전망과 관련해선 ”불안정한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이 해상 수송과 로지스틱스에 계속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물류사업 부문인 세바로지스틱스의 매출액은 27% 증가한 47억9000만달러(약 6조6400억원), EBITDA는 29% 증가한 4억5000만달러(약 6200억원)를 각각 냈다. 볼로레로지스틱스의 실적에 따른 증가가 기여했으며, 유럽의 계약물류(물류일괄수탁), 완성차 물류 등이 호조를 보였다.
항만, 항공, 미디어 등의 기타 사업 활동은 매출액이 24% 증가한 6억100만달러(약 8300억원)인 반면, EBITDA는 26% 감소한 4800만달러(약 670억원)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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