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09:03

머스크 운항 5900TEU급 컨선 화재…선원 1명 사망

<달리>호 이어 또다시 임차선박 사고


덴마크 컨테이너선사 머스크가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에서 화재가 나 선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해안경비대(ICG)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금요일 오후 2시30분께 인도 카르나르에서 약 50해리(93km)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5920TEU급 컨테이너선 <머스크프랑크푸르트>(MAERSK FRANKFURT )호 선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선박은 머스크가 일본 선주에서 임차한 선박으로, 선사 측은 선박이 인도 문드라항을 출발해 스리랑카 콜롬보로 가던 중 뱃머리 인근에 적재된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나 선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ICG와 선원들은 주말 동안 불길과 사투를 벌여 진화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불길이 배 중앙부로 확산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기국인 파나마해사청(PMA)은 “선박관리업체가 컨테이너선 래싱브리지(lashing bridge)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사고 선박엔 벤젠이나 시안산나트륨 등의 위험물이 포함된 컨테이너 화물 1154개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ICG는 위험물이 적재된 곳에서 화재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인력들은 화재가 난 지 5일만인 23일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ICG는 현지시각으로 23일 오후 7시께 “극심한 몬순 조건에서 소방 작업을 벌여 선상에서 주불을 성공적으로 진압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엔 오염방제선 4척이 배치돼 진화 작업을 벌여 왔다. 선주가 고용한 네덜란드 구난업체 스미트샐비지의 요원들이 선박에 승선해 마지막까지 잔불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프랑크푸르트>호는 올해 5월30일 일본 이마바리조선에서 건조된 신조선으로, 파나마에 국적을 등록하고 일본선급(NK)에서 선급증서를 취득했다. 선주배상책임보험(P&I보험)은 영국 UK P&I에 가입했다. 소유주는 일본 선주사인 도케이가이운(東慶海運)이며, 선박관리는 독일계 베른하르트슐테에서 맡고 있다.

머스크는 신조선이 완공되자 곧바로 인도받아 중국과 우리나라 부산 울산, 말레이시아 인도 스리랑카 등을 순회하는 노선에 투입했다가 첫 항해에서 사고를 당했다. 선사 측은 극동-서남아 항로에 배를 한 차례 띄웠다가 우리나라와 미국 서안을 잇는 노선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3월 말 싱가포르 선주 그레이스오션에서 용선한 1만TEU급 컨테이너선 <달리>(Dali)호가 미국 동부 볼티모어항에서 교량을 들이받는 등 임차 선박들의 잇단 사고로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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