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은 지난 19일 5만t(재화중량톤)급 중형(MR) 석유제품운반선 <매직케미스트>(MAGIC CHEMIST)호를 HD현대오일뱅크 싱가포르 법인과 맺은 장기 운송 계약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매직케미스트>호는 모나코 스코피오탱커에서 매입한 중고선으로, 보름간의 수리를 마치고 이날 용선주에게 인도됐다. KSS해운은 지난 3월 인도받은 동형 선박 <러키케미스트>(LUCKY CHEMIST)호와 함께 올해 인수한 2척의 중고선을 모두 HD현대오일싱가포르에 인도했다.
이 회사의 MR탱크선대는 총 4척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2020년과 2022년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서 신조선 <하머니케미스트> <사보네타선>호를 각각 인도받았다.
전체 선단 규모는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14척, 중형 가스운반선(MGC) 3척 등 총 30여 척이다.
KSS해운 박찬도 대표는 “이번에 인수한 선박은 납사 가솔린 디젤 등 석유화학제품을 운송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범용 석유화학제품 운송 시장에서도 국내외 유수의 파트너와 전략적 성장을 실현하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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