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여름철 택배종사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17일 전국 42개 지점 소속 한진택배 기사 약 1만1000명에게 ‘목걸이형 선풍기’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한진은 “현장 일선에서 직접 고객과 만나는 접점인 택배기사가 배송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편안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궂은 날씨에도 최전선에서 뛰는 택배기사들이 배송 업무에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란 설명이다.
이 회사는 택배기사 근로환경 개선과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여름철엔 보냉 용품과 음료 모바일 상품권을, 겨울철엔 배터리가 내장된 충전식 손난로를 증정하는 등 일상 업무에서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계절용품을 기획, 지급해 왔다.
또한 택배기사 건강관리 차원에서 지난 2021년부터는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행, 병원 방문이 어려운 기사들이 간편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었다.
이 밖에도 폭염 시즌 건강관리 수칙을 전파해 온열·심혈관 질환에 대비하고, 심야 배송을 근절하려고 21시 이후 배송을 관리하는 등 택배기사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장마와 폭염 기후에도 한진 택배 종사자는 고객 만족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고 있다”며 “택배기사가 배송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만들어 결과적으로 고객 만족도가 따라오도록 ESG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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