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이 친환경선박 건조 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케이조선은 지난 16일 5만t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선주 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케이조선은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선 건조 시장에서 누적 기준 240척이 넘는 선박을 인도했지만, LNG 이중연료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인도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기존 선박은 선박용 연료유를 사용해 운항했지만, 이번에 인도된 LNG 이중연료 추진 선박의 경우 LNG와 선박용 연료유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경제적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지난 2021년 10월 계약을 체결, 2023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건조가 시작됐다. 선박의 이름은 <아크릭턴>호로 명명됐으며, 길이 182.9m, 넓이 32.2m, 깊이 19.1m로 최고 14.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한편, 케이조선은 지난 1일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6척, 약 5400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 중형 조선업의 황금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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