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해 크루즈 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과 크루즈 부두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크루즈 전문 행사다.
YGPA는 크루즈 선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하며, 여수항의 장점인 15만t급 이상 대형 선박이 접안 가능한 크루즈 부두의 여건과 과거 대형 크루즈 입항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스위스 선사 MSC의 로베르토 간디니 항만운영매니저는 “여수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오동도, 순천 낙안읍성 등 한국의 아름다운 장소들이 위치한 기항지”라며, MSC 크루즈의 국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여수를 주요 기항지로 반영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YGPA는 이번 포럼과 동시에 열린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총회에서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공사는 ACLN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 크루즈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YGPA 박성현 사장은 “국제 크루즈 선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하면서 여수항이 선사가 방문하고 싶은 크루즈항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크루즈선 유치와 홍보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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